경제·금융

한진중 작년 흑자규모 급감/95년비

◎조선경기 불황여파 순익 77%나한진중공업(대표 송영수)이 지난해 조선경기의 불황으로 흑자규모가 크게 줄어들었다. 17일 한진중공업관계자는 96년결산 매출액이 6천5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5년의 5천4백18억원에 비해 10.8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백32억원에서 77.27% 줄어든 것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동안 조선경기악화 및 1개월간의 파업에 따른 업무차질로 반기매출액 2천7백38억7천만원에 반기순손실이 71억9천만원에 달했으나 하반기 원화절하 및 영업정상화로 적자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원화환율이 당초 예상했던 달러당 8백원 수준에서 지난연말 8백60원까지 상승, 달러베이스 결제에 따른 환차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적어도 97년하반기에는 조선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97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7천20억원(증가율 17%)과 1백30억원(〃 3백33%)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오는 2월말∼3월초로 예정된 LNG선 수주 결과에 따라 회사실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9월30일 법정관리에서 벗어났으며 주가는 2월중순까지 4천원대에 머물렀으나 최근들어 연속 3일 강세를 보이며 강한 반등세를 타고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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