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재무구조 개선 대한전선 '투자 매력'

유동성 확보 작업 가속화<br>주가 추가상승 가능성 커


대한전선이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높은 주가상승 잠재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 주가는 지난 5일 1.18% 오른 1만7,100원으로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대한전선 주가가 전반적인 급락 분위기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전선은 4일 장 종료 후 보유하고 있던 이탈리아 전선업체 프리즈미안의 주식 9.9%(1,782만주)를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4,000억원에 매각했다. 전문가들은 프리즈미안 지분 매각을 시작으로 대한전선의 유동성 확보 작업이 가속화 되면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전선은 노벨리스코리아의 기업공개(IPO), 국내외 우량자산 매각, 시흥 및 안양공장의 부지개발사업 등을 통해 올해 안에 1조원 규모의 차입금을 줄일 예정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전선이 지난해에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으로 유동성을 확보했지만 올해에는 프리즈미안 지분 매각 등 실질적인 자산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본격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입금 감소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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