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월 경상수지 흑자가 작년 동기 대비 224.3%나 급증한 7,090억엔(54억달러)을 기록했다고 일본 재무성이 14일 발표했다.재무성의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경상수지 흑자 증가폭은 404.9% 증가를 기록한 1991년 11월 이후 최대치. 또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달 무역수지 흑자도 424.4%나 불어난 3,368억엔을 기록했다. 1월중 수출은 2.9% 줄어든 3조 3,678억엔을, 수입은 11%가 감소한 3조 310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재무성의 한 관리는 수출감소세가 둔화를 경상수지 흑자 증대의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 관리는 그러나 지난 1월 자동차와 철강 수출은 증가했지만 반도체와 전자제품 등 정보기술(IT) 관련 제품 수출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