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상품 주간시황] 유가, 겨울철 난방유 공급불안 우려로 반등

국제유가가 연말에 급등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과 이란 대선 이후 수급불안 요인이 이번주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 전망이다. 국제 석유시장에서는 연말에 유가가 80달러선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주에도 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란 대선 이후 수급 차질 불안이 가중되는 것 또한 고유가 장세에 당분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주 60달러선을 돌파한 후 내림세로 돌아섰던 국제유가가 겨울철 난방유 공급부족이 우려되면서 반등했다. 지난 1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25달러(4%) 오른 58.7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상승폭은 4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배럴당 1.96달러(3.5%) 오른 57.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겨울철 성수기에 정유업체들이 난방유를 원활히 공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날 국제유가 급등을 이끌었다. 1일 NYMEX에서 8월 인도분 난방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갤런당 7.5센트(4.6%) 오른 1.711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78년 선물거래 개시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며 이날 원유를 비롯한 각종 국제유가가 사흘간의 내림세에서 오름세로 돌아선 원인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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