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택배서비스」 이용 폭발적 성장

◎종류도 약·여행자 짐·비자 등 다양화/2000년엔 2조원규모시장 형성 전망소화물이나 수화물 등 물건을 보낼 때나 받을 때 우체국이나 터미널에 나갈 필요없이 전화 한통화로 해결할 수 있는 택배서비스가 생활 깊숙한 곳까지 파고 들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특산물이나 공예품 등은 물론 저온 유지가 필요한 농수산물을 운송해 주는 서비스가 개발돼 있으며 병원에서 진료가 끝난 후 약을 타기 위해 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없이 집에 앉아 약을 받을 수 있는 조제약서비스도 있다. 최근 기아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레저인구를 겨냥, 골프채나 스키장비 등을 배달주는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휴가철 여행자들의 짐을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밖에 기업체에서 생산된 다품종 소량화물의 전국 각 지점, 대리점, 영업소 등에 배달하고 제조업체의 납품대행까지 맡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한진택배는 공항에서 수입통관서류를 찾아 사무실까지 전달해 주는 긴급서류 택배와 대사관에서 비자를 찾아 전달해주는 비자택배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8월1일부터 대한항공과 연계, 3시간안에 전국 목적지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초특급 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물류는 무진동 차량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고가의 귀중품, 골동품, 국보급 문화재를 운송하는 귀중품운송서비스를 특화상품으로 내놓고 있으며 대한통운은 고급의류를 박스에 넣지 않고 옷걸이에 걸어 배송하는 행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택배업계는 폭발적인 시장확대로 올 매출액이 지난해의 2배인 2천억원에 이르고 오는 2000년에는 2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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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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