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신세계백화점 사장 권국주씨(인터뷰)

◎“2000년 35개 대형점망 구축”/내년 상해 E마트 개점 등 아 공략신세계백화점의 사세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와 관계없이 백화점과 할인점, 카테고리킬러에 이르기까지 점포를 다양화하며 점포 신설의 고삐를 늦추지않고 있다. 세계화전략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중. 내년 1월에는 중국 상해에 할인점 E마트를 개점하는 한편 동남아시아지역에도 추가점포를 신설할 계획으로 있는데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대규모 해외진출작업이라 그 성공여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개방시대를 맞아 21세기 유통그룹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고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권국주사장(53)을 만나보았다. ―신세계백화점의 점포 신설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2000년까지 국내에만 백화점 9개, E마트 21개, 프라이스클럽 5개 등 모두 35개의 대형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외는 내년 1월 중국 상해에 할인점 E마트를 개점하고 이를 모델로 중국·동남아시아 등지에 추가점포를 개점할 방침이다. 또 최근 경기침체로 전문점형태의 소형 할인점카테고리킬러가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용품할인점인 「스포츠데포」는 이미 선보였고 비슷한 유형의 소형 할인점을 개발 중에 있다. ―업체간 판매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신세계의 판매전략은. ▲신세계에서 자체기획해 생산·판매하는 자사브랜드(PB)상품 개발이 향후 경쟁력확충의 관건이라고 본다. 그동안 신세계는 PB상품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PB상품 개발을 통해 품질좋은 상품을 적정가격에 판매한 결과 고객들의 호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들어 PB상품매출액이 전년대비 2배이상 늘어났다. 앞으로 PB상품판매를 총력지원할 수 있도록 물류시스템을 신설하는등 더큰 노력을 기울이겠다. ―최근 할인점에만 치중하고 백화점사업은 소홀히 하고있는것 같은데. ▲절대로 그런 것이 아니다. 신규 백화점 개점도 준비하고 있지만 개점까지 비용과 시일이 많이 걸리는 특성때문에 개점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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