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로 일몰이 도래하는 임시투자세액공제에 대한 재연장도 적극 검토 중이다.
임시투자세액공제는 설비투자액의 7%를 세액에서 빼주는 제도. 당초 재경부는 지난 8월 말 발표한 2006년 세제개편에서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이 제도에 대해 재연장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재경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설비투자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재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투자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연장은 재계는 물론 산업자원부 등 정부부처, 그리고 열린우리당에서도 재경부에 건의해놓은 상태다. 연장이 될 경우 오는 2009년까지 3년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계청의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가 줄어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고 설비투자 추계지수(2000년=100)는 91.8로 지난해 1월의 82.4 이후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