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최근 베트남에서 원유를 시험생산한 데 이어 브라질에서도 원유층을 발견했다.
SK에너지는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BM-C-30 광구 시추작업 중 원유층을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광구 참여사들과 함께 추정매장량을 확인하기 위한 평가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경우 SK에너지는 20%의 권리를 확보한다.
이번 BM-C-30 광구는 브라질 에스피리투산투(Espirito Santo) 연안 캄푸스(Campos) 분지에 있는 해상광구로 지난 2004년 11월부터 탐사가 진행돼왔다. SK에너지 외에도 미국 아나다코(30%), 데본에너지(25%), 인도 IBV(25%) 등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SK에너지는 2005년 BM-C-8 광구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했으며 BM-C-30과 BM-C-32 광구에서는 탐사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들 탐사광구는 추정매장량 20억배럴로 평가되는 주바르테 유전에 인접해 성공 가능성이 유망한 것으로 평가돼왔다.
유정준 SK에너지 R&C(해외 및 화학)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성과를 또 한번 얻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원개발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에너지는 1983년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16개국 34개 광구에서 탐사ㆍ개발ㆍ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루 지분원유 생산량은 약 4만배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