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플러스] 새해 투자 유망 업종ㆍ테마

IT·자동차 질주 속 스마트·녹색株 '뜀박질'<br>경기회복·수요증가등 호재만발 IT·車업종 상승세 두드러질듯<br>모바일콘덴츠·2차전지 관련주 올해 증시 좌우할 테마로 부상




신묘년(辛卯年) 한 해 국내 증시는 전통적 주도 업종인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업종이 최선두에서 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대표적인 경기 민감 업종인 두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일치한다. 토끼해 증시를 좌지우지할 주요 테마로는 '녹색'과 '스마트'등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증시를 최선두에서 이끌 업종으로 IT와 자동차 업종을 꼽는 데 주저함이 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대표적인 경기 민감 업종인 두 섹터가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평가다. 교보증권은 "선진국의 경기 회복 확대로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IT업종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업종이 올해 부각될 것"이라며 "세계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ITㆍ자동차 주요 기업의 주가는 리레이팅(재평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역시 "올해 경기 호황 국면이 예상되는 산업은 자동차와 IT, 화학, 유통, 해운ㆍ항공, 인터넷ㆍ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이나 이 중 주가 측면에서 가장 유망한 업종은 IT와 자동차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금융과 기계 업종 역시 ITㆍ자동차와 함께 토끼해를 이끌 업종으로 꼽힌다. 금융업종의 경우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보험)과 자본시장 팽창(증권), 밸류에이션 매력(은행) 등이 주요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ITㆍ자동차와 함께 금융 업종을 올해 주도 업종으로 꼽은 하나대투증권은 "경기 선행 지수가 저점을 찍은 후의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와 자본시장 확대 모멘텀 등이 금융 업종의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계 업종은 글로벌 경기 회복 과정에서 설비투자(CAPEX)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이유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주도 업종으로 자동차ㆍIT와 함께 기계 업종을 꼽았다. 올해 증시에 오르내릴 테마군으론 '스마트'가 단연 돋보인다. 모바일과 미디어 등 모든 기기에 '스마트 혁명'이 일어나면서 이와 관련한 업종이 토끼해를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핵심 테마 중 하나로 '스마트 컨버전스(스마트 융복합)'를 꼽으면서 "스마트 디바이스(장비)의 급속한 보급으로 모바일과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빅뱅이 시작됐다"며 "컨버전스 소비 시대의 승자 찾기가 올해 내내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증권 역시 '모바일콘텐츠'와 '스마트그리드''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 스마트 관련 업종 3개를 올해 주목해야 할 테마로 선정했다. 이명박 정부 등장 이후 국내 증시에 지속적인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녹색'테마도 올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저탄소 녹색 성장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한 상황에서 '녹색' 없는 기업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게 이들 업종의 든든한 지지기반이 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올해를 주도할 테마로 '태양광'과 '2차 전지'등 녹색 관련 이슈를 꼽으면서 "미국ㆍ중국ㆍ인도 등 비유럽국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태양광 글로벌 시장은 안정적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2차 전지 역시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용 수요 확대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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