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한,한미은지분 2.5% 매입/107만주

◎삼성·대우 경쟁관련 주목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주)새한이 삼성과 대우그룹이 지분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미은행주식 1백7만5천주를 취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새한그룹(회장 이영자) 계열사인 (주)새한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 3월27∼4월17일 한미은행 발행주식의 2.50%인 1백7만5천주(취득금액 1백34억원)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새한측은 취득이유로 단순한 주식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삼성과 대우가 지분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미은행 주식을 미리 취득해 놓은 후 경영권싸움이 본격화되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경우 새한이 지난 95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됐기 때문에 삼성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미은행의 주식분포는 미국의 아메리카은행과 대우그룹이 각각 7백97만8천5백96주(18.55%)로 최대주주이며 삼성그룹이 7백94만7천2백30주(18.48%)를 보유하고 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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