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 거래소이전 결의 "약발없네"

첫거래일 7.8% 폭락… 4거래일 연속 하락세<br>"3분기부터 실적안정·6개월후 수급효과 가시화"


NHN, 거래소이전 결의 "약발없네" 첫거래일 7.8% 폭락… 4거래일 연속 하락세"4분기부터 실적안정·6개월후 수급효과 가시화"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NHN이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결의한 후 첫 거래일인 6일 폭락세를 보였다. NHN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7.79% 떨어진 13만3,700원을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이전 결정이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12거래일째 NHN을 팔아치우고 있는 외국인을 돌려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이날도 해외 증시 하락, 환율 폭등, 포털 규제 등 대내외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매도공세를 지속,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전반의 투자분위기가 악화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NHN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이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NHN은 지난 2일 장 마감 이후 이사회에서 거래소로의 이전상장을 결의했다는 내용을 공시했고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사회의 결의가 코스닥시장 전반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NHN 주가에는 긍정적 재료가 될 것이라는 평가였다. 그러나 이 같은 증권가의 반응은 연휴를 끝내고 다시 열린 이날 시장에서 별다른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한 외국인이 미 증시 하락과 원ㆍ달러 환율 폭등을 우려해 NHN에 대한 매도공세를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11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탤런트 최진실씨의 자살사건 이후 다시 한번 불거진 포털 규제 강화 분위기도 주가에 부정적이었다. 김석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포털 규제 움직임이 상위권 포털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도 “단기적인 투자심리 위축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NHN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은 인덱스펀드의 우선 편입 대상이 되는 등 수급적인 측면에서의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이 같은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은 6개월 이후”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 연구원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경영진의 주주 친화적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실적이 4ㆍ4분기를 저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NHN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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