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빙 앤 조이] 안면도 자연휴양림

정신 맑게하는 솔향기 '솔솔'<br>"하루 머물면 수명 한달 늘걸"


[리빙 앤 조이] 안면도 자연휴양림 정신 맑게하는 솔향기 '솔솔'"하루 머물면 수명 한달 늘걸" 태안=글ㆍ사진 김면중기자 태안반도에는 바다 밖에 볼 게 없다고? 천만의 말씀! 안면도에는 무려 430헥타르의 규모를 자랑하는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있다. 이곳은 100% 소나무로만 가득한 휴양림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한 소나무 단순림이다. 휴양림에 들어서자마자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 향기가 느껴진다. 절로 정신이 맑아진다. 전날 구름포 해수욕장에서 맡았던 기름 냄새의 흔적이 말끔히 씻어지는 듯 했다. 태안반도가 고향인 버스 기사는 “여기 하루 왔다 가면 수명이 한 달은 는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휴양림을 빽빽하게 메운 안면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양의 피톤치드(phytoncide)를 들이마신다고 생각하면 몇 년은 젊어지는 기분이 든다. 나무들이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발산하는 신비의 물질인 피톤치드를 접하게 되면 정신이 안정되고 피로가 풀린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바다. 피톤치드는 강력한 항균작용으로 알레르기 및 피부질환 개선에도 좋다고도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안면도자연휴양림에서는 비교적 많은 방문객들을 볼 수 있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도 보였고 친구들끼리 온 무리도 있었다. 인적 없는 바닷가와는 큰 대조를 보였다. 이곳에는 ‘숲속의 집’이라는 숙박시설도 있다. 3명 기준 16㎡ 규모의 통나무집에서 하루 묵는 숙박비는 2만6,000원이다. 이외에도 16명까지 묵을 수 있는 118㎡ 규모의 휴양관 등 10여 종류의 숙소가 있다. (041)674-5019 • 大화면 TV, 어떤게 좋을까? • 성능 UP! 가격은 DOWN! • 영상기기 용어 해설 • 신중현 인터뷰 • 스키장의 밤은 아름답다 • 스키 마니아는 2월에 탄다 • 태안반도, '순백의 희망' • 안면도 자연휴양림 • 안면도 게장 백반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