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 건설주 "고배당 예상"

동부·중앙건설 9%대…한일건설도 8.9% 수준

일부 중소형 건설주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예금이자의 두배가 넘는 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올해 예상 배당금은 800원으로 전날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무려 9.7%에 달했다. 또 중앙건설도 지난해와 비슷한 600원의 배당을 준비하고 있어 약 9.1%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고 있다. 배당수익률이 6%를 넘는 건설업체도 많다. 한일건설과 삼환기업은 올해 각각 400원, 450원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수익률이 8.9%, 7.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한라건설(6.7%)과 동양고속건설(6.2%), LG건설(6.0%) 등도 6%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계룡건설(5.6%), 신세계건설(5.2%), 대림산업(4.3%), 현대산업개발(4.1%) 등도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고배당을 무기로 이들 종목은 최근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초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동부건설은 전날까지 근 3개월 만에 56%나 급등했다. 중앙건설과 한일건설도 같은 기간 동안 각각 32%, 19% 올랐고 삼환기업도 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창근 대우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건설주 강세는 정책적인 변수와 더불어 건설사들의 높은 배당수익률 때문”이라며 “특히 이 같은 배당수익률 투자의 부각은 8월12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하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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