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양산신도시 흥행 돌풍 이어갈까

반도·대림산업 등 하반기 7개 단지서 6,000가구 공급


올 상반기 경남권 청약 열풍을 이끌었던 양산신도시에서 하반기에도 6,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양산신도시는 양산시 중부ㆍ남부ㆍ물금읍 일대에 교육문화특화지역으로 개발되는 신도시로 최근 부산대 양산캠퍼스와 부산대병원이 문을 열고 부산지하철 2호선도 개통되면서 부산 일대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몰려들고 있다. 19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경남 양산시 집값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9% 상승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신규분양에서도 잇따라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5월 분양한 양산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 아파트는 1순위에서 최고 11.6대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청약 마감됐고 한 달 만에 95%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양산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아파트가 7개 단지 5,960가구에 이를 예정이어서 인기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반도건설은 올 상반기 2차 분양 성공에 힘입어 7월께 3차 물량을 선보인다. 지하2~지상 최대 25층 648가구 규모다. 부산대와 부산대병원, 중심상업지구를 끼고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용 59㎡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되지만 반도건설이 수도권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도입했던 파격적인 평면인 4베이(전면에 4개의 공간을 배치) 구조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림산업도 양산신도시 14블록에서 976의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2007년 10월 분양했다가 4년 만에 분양을 재개한 단지다. 전용 59㎡ 270가구, 84∼86㎡ 706가구로 구성됐다. 최근 순위 내 청약을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주택형이 마감됐다. 워크아웃 중인 동문건설도 7월 중 양산신도시 19블록에 아파트 526가구를 공급하며 재기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84㎡ 526가구로 구성된다. 남측으로 단독주택지가 들어서 개방감이 우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상업지구와도 멀지 않다. 지역 업체인 동원개발은 하반기 양산신도시에 지하1층, 지상31층 564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남양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황산초ㆍ성산초ㆍ범어중 등 주요 학교가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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