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선물 3월물은 전일 뉴욕주가 급등 및 과다낙폭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장중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120포인트를 상향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냈다.전일보다 1.20포인트 오른 117.2로 출발한 3월물은 외국인과 개인이 바닥권을 의식한 사자주문을 강화하고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2,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현물시장이 반등세로 돌아섬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되살아났다.
특히 오후장들어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20선을 무너뜨리기도 했지만 이후 대기매물 및 경계성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일보다 3.1포인트 오른 119.10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소폭 준 5만4,000계약을 나타냈지만 매매공방은 치열했다.
이날 외국인은 1,169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1,500계약의 대규모 환매수 주문을 내 이익실현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었다. 개인들 역시 1만2,000계약의 신규매수를 기록하는 등 1,241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증권과 투신권은 각각 1,281계약, 715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추가하락에 방어했다.
전일 마이너스 시장베이시스가 재차 콘탱고로 돌아서면서 1,900억원 이상의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프로그램 매도는 200억원에 그쳤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