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닉스/각종 계측기 생산…차입금 없어 자금 양호(장외기업 IR)

◎상반기 매출 줄었지만 연말 경상익 실현무난코닉스(대표 우부형)는 온도, 압력, 전력등을 측정하는 각종 계측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경기가 침체되면서 기업들의 시설투자가 위축돼 지난해 매출액이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95년까지는 매년 40%이상의 높은 외형신장을 했다. 21일 회사관계자는 『반기결산 실적이 최종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으나 반기 매출액은 50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많기 때문에 올해 총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1백20억원, 경상이익은 6억5천만원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닉스가 생산하는 계측기들은 한국전력이나 삼성코닝 등 주로 대기업들에 납품되고 있다. 보통 계측기 매출은 기업들의 시설투자에 비례한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기업들의 시설투자가 위축돼 매출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재무구조가 좋고 차입금도 거의 없어 자금흐름은 원활하다』며 『계측기는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이므로 4·4분기에 국내 경기가 회복된다면 회사의 이익규모가 예상보다 커질수 있다』고 말했다. 코닉스의 자본금 규모는 4억원으로 지난해 부채비율이 1백48.6%에 불과하며 현금 보유규모도 20억원에 달하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8년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에서 수입되는 계측기에 손색이 없는 신형 계측기를 꾸준히 개발해 이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계측기의 제품수명은 약 2년정도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또 다품종소량체제에 따른 다양한 제품모델을 개발할 수 있어야 성장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당분간 기술연구소를 통해 계측기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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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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