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 2년차인 임성아(22ㆍ농협한삼인)가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LPGA 태극낭자군은 올 시즌 7개 중 3개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강세를 이어갔다. 임성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CC(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플로리다스내추럴채러티 챔피언십(총상금 14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인 임성아는 미국 무대 데뷔 2년 만의 첫 승을 소렌스탐과의 맞대결에서 이뤄내 갑절의 감격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