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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설 대목에 구제역 파동과 한파로 인한 작황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업체들에게 생우(生牛) 구매자금 약 40억원을 전도금 형태로 지원하고 올해 추석에는 이 규모를 100억원대로 늘려 정육 뿐 아니라 과일과 수산물 등 주요 상품군으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협력사의 단기 운영자금난 해소를 위해 6개월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600억원 규모의 상생자금에서 식품 업체 비중도 지금보다 늘린다. 어획량이 예년보다 30% 줄어 물량 확보가 힘든 법성포 굴비업체 4곳을 위해서는 목포와 여수, 제주도 등의 산지를 직접 연결해줘 산지 다각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충북 음성의 축산가공 협력사인 대보축산을 방문해 구제역 여파로 인한 애로사항을 듣고 지속적인 지원책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광고와 홈페이지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이용, 백화점 취급 한우의 안전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한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이 대표이사는 “설 대목에 어려움을 겪는 식품 협력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