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관련펀드 22주 연속 순유입

지난주 15억달러 이상…글로벌 유동성 “안정적”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관련 해외펀드가 이번주에도 10억달러 이상 들어오면서 22주째 순유입을 기록했다. 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번주(9월29일~10월5일) 한국 관련 펀드로는 총 15억6,2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0억달러 이상의 대규모 자금 유입된 것이며 4주간 주간 평균 유입량은 12억68만달러에 달한다. 이번주 아시아(일본 제외)펀드에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한 가운데 한국 관련 펀드를 구성하는 4개 펀드 모두에 안정적인 자금유입이 나타나 주목된다. 펀드별로는 아시아펀드에 4억800만달러가 순유입됐고 GEM펀드와 인터내셔널펀드로는 각각 4억3,400만달러와 6억4,900만달러가 들어왔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일단 글로벌 유동성은 괜찮다는 평가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만 최근 외국인의 매도에 대해 “중장기 대형펀드가 주가 상승으로 인해 한국 비중을 일부 비중축소하고 있는 데다 펀드 동향에서 집계되지 않는 헤지펀드 등의 이익실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우려되는 것은 미국 금리가 중립수준을 넘어선 이후의 글로벌 유동성 축소 가능성”이라며 “아직 이를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행보에 글로벌 유동성이 선제적으로 반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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