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의 자회사인 현대요트는 전기차 개발업체인 CT&T와 친환경 전기보트를 공동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동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기자동차의 핵심역량을 구축하고 있는 CT&T와 요트 및 레저보트 제조기업인 현대요트가 공동 개발을 통해 전기동력을 이용한 친환경 전기보트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강르네상스 및 4대강 개발과 정부의 해양레저산업의 육성정책 등으로 인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해양레저 산업분야에서 큰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요트 도순기 대표는 “CT&T가 전기차 부문에 있어서 독보적인 기술과 역량을 갖추고 있듯, 현대요트도 이미 럭셔리 요트, 세일링 요트, 및 리버크루즈를 자체기술로 모두 건조해 본 경험이 있는데다가 계열사인 현대라이프보트가 엔진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서 양사간의 협력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우리나라의 레저보트는 7,232척이며, 2013년에는 약 1만 척으로 매년 13%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기동력을 이용한 친환경전기보트로 대체 가능한 규모는 2,500척 수준으로 2,000억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선 최강국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레저보트 및 요트를 수입하고 있는 현실에서, CT&T와 현대요트 양사의 공동개발로 전기동력을 이용한 친환경 전기보트의 개발이 성공할 경우, 레저보트 시장에서도 국내제품이 세계적으로 부각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