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년 펀드, 안전자산 선호형이 주도"

쉽고 단순한 '방어형' 상품 부상…적립식 인기 지속될듯<br>굿모닝신한증권 시장 전망

‘2009년 펀드투자, 안전자산 위주로 쉽고 단순하게.’ 내년 펀드투자의 대세는 기존 펀드들을 중심으로 쉽고 단순한 구조의 상품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예측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원금을 지키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2009년 펀드시장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펀드 시장에 대해 글로벌 자산시장의 부진이 계속돼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가 제시한 네 가지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내년 펀드 시장을 예측해봤다. ▦자산배분투자 대중화 시대=강세장에서는 집중투자ㆍ시장예측투자로 고수익을 추구했지만 변동성 심화로 약세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최적의 배분을 실행하는 자산배분이 중요하다. 지난 수년간 펀드 시장에 섹터별ㆍ국가별로 다양한 상품이 나온 만큼 자산배분투자는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쉽고 단순한 포트폴리오=파생상품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해외펀드보다는 국내펀드, 파생ㆍ대안상품보다는 전통형 상품, 신규 펀드보다는 기존 펀드로 관심이 모아질 것이다. 복잡함과 다양함을 지양하고 단순화를 추구하는 방어적 성향이 주류 트렌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자산 선호 장기화=이머징ㆍ상품ㆍ부동산ㆍ주식 등 대부분의 자산군에서 무차별 폭락이 벌어지면서 장ㆍ단기 국채 등 초우량 채권이 유일한 피난처가 되고 있다. 신용에 덜 민감하고 안전성이 높은 선진 시장 채권형펀드, 선진국펀드, 경기방어 섹터펀드가 테마를 주도할 것이다. ▦적립식투자는 계속된다=올해의 시장 충격은 단시일 내 보상 받을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저금리 상황에서 대안상품 부재와 노후 대비에 대한 중요성 강조로 적립식펀드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다. 적립식투자의 대상이 해외에서 국내로 바뀔 뿐 반토막 난 펀드의 원금을 찾기 위한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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