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추천주] 에스디(066930)
"질병 테스트기 올 매출 400억"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정보팀장
에스디는 에이즈ㆍ말라리아 등 질병 자가 테스트기 생산업체다. 국내시장은 의약분업으로 시장확대에 제한이 있어 수출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현재 수출 비중은 70% 정도다. 올해는 매출액 4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
에스디의 올해 투자포인트는 첫째, 인도에서의 네트워크 확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에스디는 지난해 2개밖에 없었던 인도 사무실을 현재 8개까지 확보했으며 올해 안으로 11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둘째, 신제품 혈당측정기 ‘바이오센서’ 출시에 따른 매출증가다. 바이오센서는 약국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만큼 성장에 제한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에스디 투자에 있어서도 고려해야 할 리스크가 있다. 우선 유가상승으로 인한 운반비 상승이다. 제품 특성상 항공운송만 가능하므로 향후 항공사들의 항공 운임료 변경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운항횟수가 많아질수록 운임이 저렴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운임비의 원가 반영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 에스디가 증권사 HTS상에서 AI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테마의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에스디의 매출내용을 살펴보면 AI와는 큰 관련이 없는 만큼 지나친 기대와 우려는 삼가는 것이 좋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286원에 3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20.14배를 적용해 6개월 목표주가로 2만5,800원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