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찰관 사칭 상습 강·절도

서울 수서경찰서는 8일 경찰관을 사칭해 문을열게 한 뒤 혼자 집을 보는 부녀자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 등으로 강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공범 윤모(40)씨와 함께 3월11일 오전 11시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H아파트에 `마약수사를 나온 경찰관'이라며 들어가 안모(32ㆍ여)씨를 흉기로 위협, 1천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23차례에 걸쳐 1억1천만원 상당의강ㆍ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3월 윤씨가 검거된 후 혼자 도주생활을 해오다 자금이 떨어지자 6일 오후 2시45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빌라에 초등학생 혼자 집에 있는 것을 알고 가스검침원이라며 속이고 들어가 1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같은 날 잠실동,삼전동 일대에서 5차례 금품을 훔치기도 했다. 강씨는 당일 삼전동 일대에서 금품을 훔치고 나오다 주택가를 배회하는 모습을수상히 여긴 수서경찰서 삼전지구대 유모(36) 경장 등이 검문하자 달아났으나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과정에서 강씨는 뒤쫓던 유 경장의 머리를 돌로 내리쳐 다치게 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