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브랜드중심 경영체제로"

제주서 CEO세미나 개최… 뉴SK 가치 정립등 논의

SK "브랜드중심 경영체제로" 제주서 CEO세미나 개최… 뉴SK 가치 정립등 논의 최태원 SK㈜ 회장이 CEO세미나에서 경영관리체제를 그룹 경영에서 브랜드 경영으로 전환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SK의 경영관리체계가 그룹 경영에서 브랜드 중심 경영으로 탈바꿈한다. SK는 18~20일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CEO세미나에서 이 같은 방향으로 SKMS(SK경영관리체계)를 개정, 새로운 50년을 향한 기업경영철학과 사업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이후 2년 만에 열리고 있는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최신원 SKC 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신헌철 SK㈜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정만홍 SK네트웍스 사장, 김우평 SK증권 사장, 유제홍 SK생명 사장, 한종무 워커힐호텔 사장 등 20명이 참석하고 있다. CEO세미나는 그동안 그룹 경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전략을 수립하는 SK 경영자 총회의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에도 각 계열사 CEO들이 2002년 각사별로 수립한 To-Be모델(미래경영전략)의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라는 SK의 새로운 경영체제 구축의 구체적 실행전략이 논의되고 있다. 또 SK 경영의 철학이자 시스템인 SKMS의 개정을 비롯한 뉴SK 가치의 정립과 실천방안, 브랜드 중심 경영체제의 실행을 위한 그룹 차원의 브랜드 관리체계 정립 등에 대해 3차례에 걸친 분과별 토의와 발표로 진행된다. 개정된 SKMS는 성장중심(이익극대화)이었던 기존 SK의 기업경영 패러다임에서 탈피해 성장과 기업시민 중심으로서의 역할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고객ㆍ구성원ㆍ주주ㆍ사회의 삶의 수준과 행복의 수준을 기업이 높여야 한다는 점을 기업경영의 목표로 삼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2005년이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뉴SK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시작하는 첫해라는 점에서 새로운 경영체제의 정착과 경영성과에 역점을 두자”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 마지막날인 20일 오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한라산을 등반하며 재도약의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10-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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