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돌며 개최하는 디지털 영화제인 ‘레스페스트’ 2005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남산 드라마센터와 서울 애니시네마에서 열린다.
‘호기심 비상! KEEP IT CURIOUS’가 주제인 올 영화제에는 28개국 455편의 장ㆍ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10일 드라마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영상음악 퍼포먼스로 꾸며진 오프닝 공연과 함께 개막작 ‘벡 특별전’이 상영된다. ‘벡 특별전’은 하이브리드 뮤지션 벡이 직접 선별한 6개의 뮤직비디오들로 꾸며진다.
폐막작은 더그 프레이 감독의 최신작인 ‘인파미(INFAMY)’로 그래피티를 그리는 일곱 명의 일상을 좇았다.
‘하이브리드 영상축제’를 표방하는 레스페스트는 영화 외에도 음악, 디자인, 전시회, 토크쇼, 파티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 있다. 이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혁신’과 디지털. 상영작들은 모두 디지털로 상영된다.
올 행사는 ‘글로벌 단편’, ‘뮤직 비디오’, ‘컬처& 라이프’ 등 총 6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