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심 공원에서 피서 휴가 즐기세요

서울시, 7월 공원 프로그램 다양

서울시는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는 7월 한달간 가까운 공원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최근 개장한 `서울의 센터럴파크' 뚝섬 서울숲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게임을 하며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자연올림픽', 초등학생들을 위한 동물 관찰 프로그램, 서울숲 생태교실(주말) 등이 준비됐다. 고라니와 꽃사슴, 다람쥐, 청둥오리, 원앙이 등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야생동물들도 직접 볼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차량 통행이 통제된 남산공원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수국과 봄망초를 볼 수 있는 식물교실, 앵초와 망초 등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야생화 공원나들이 프로그램, 남산 주변의 역사와 문화를 체득할 수 있는 역사문화교실이 운영된다. 생태 전문공원이라고 할 수 있는 길동생태공원에서는 기존의 농사체험, 생태학교를 비롯, 나비와 벌, 잠자리 등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센터'가 운영 중이다. 또 천호공원, 보라매공원, 시민의 숲, 여의도공원 등에서도 방학 중 학생들의자연 체험 기회를 위해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천호공원에서는 `돗자리 영화제'를 마련, 녹색 잔디 위에서 `슈렉2', `샤크', `인크레더블' 등의영화를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쓰레기더미 위에 조성된 월드컵공원에서는 폐신문을 이용해 놀이를 하며 환경과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이준비돼 있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를 이용해 다음달한달간 다양한 공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인터넷 예약도 접수한다. 시는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지만 교통 체증과 많은 인파로오히려 시달리게 되기도 한다"며 "가까운 도시 속 공원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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