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 당하, 원당동 일대 457만평 규모의 검단신도시 건설계획이 확정됐다. 인천시는 6일 검단신도시 건설계획을 담은 인천도시기본계획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검단신도시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해 개발하는 방안이 유력하며 사업시행은 인천시와 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공동으로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초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면적을 548만평으로 잡았으나 건교부와의 협의과정에서 가현산 인근 군부대(17사단)의 반대 등을 감안해 91만평을 줄인 457만평으로 최종 확정했다. 검단신도시 면적은 분당(563만평) 일산(476만평) 보다 작으나 김포(358만평), 판교(281만여평)보다는 크며 약 20여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업 시행은 시와 도시개발공사가 전담 할 계획이지만 도개공의 재정능력과 면적이 커 주택공사를 참여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검단신도시 건설과 관련 지난해 3월부터 이 지역에 대한 건축통제에 들어갔고 토지거래 허가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등으로 묶어 규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