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417억원 규모의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사업을 ㈜동명기술공단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리비아 현지를 방문 중인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지난 12일 오전10시(현지시각) 트리폴리 철도청 공관에서 사이드 모하메드 라시드 리비아 철도청장과 서트(Sirte)~트리폴리(Tripoli) 철도건설(250㎞) 감리사업 계약 및 리비아 철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문기술 교육실시를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리비아 철도청 직원교육은 1년 동안 철도감리기법 및 5개 분야(철도 안전, 시설, 전기, 신호, 통신) 전문기술에 대해 실시하게 된다. 코레일은 이를 계기로 리비아 철도 직원 2만여명의 핵심인력 교육훈련 사업을 순차적으로 코레일이 전담해 추진할 예정이다.
허 사장은 또한 국내 대기업과 함께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리비아 트리폴리 경전철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한 데 이어 약 1,000억원 규모의 리비아 철도교육원 건설 및 교육설비 공급 사업을 제안했다.
리비아는 국가경제 재건을 위해 총 2,757㎞에 달하는 대규모 철도노선을 건설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지역 맹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철도건설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코레일은 리비아 철도건설 감리사업 외에도 현재 리비아 간선철도 및 트리폴리 경전철 건설, 말레이시아 철도복선화, 이집트 철도전산망 구축,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 등의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