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그룹 "올 매출 23兆"

글로벌 생산기지 건설 등에 1兆 1,000억 투자<br>밥캣등 해외 계열사와의 시너지 극대화 주력


두산그룹이 올해 매출 23조원과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밥캣 등 해외 계열사에 대한 글로벌 관리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생산기지 확보 등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08년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두산은 올해 매출 23조원 중 6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고 오는 2015년까지 그룹 매출 목표인 100조원 중 9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기로 했다. 올해 투자 규모 1조1,000억원은 글로벌 생산기지 건설과 거점 확보, 기술개발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며 신규 인력 채용 규모도 850명으로 지난해보다 20% 늘릴 방침이다. 두산은 이와 함께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을 위해 ▦글로벌화의 지속적인 추진 ▦수익성 및 비즈니스 모델의 구조적 개선 ▦운영과 프로세스의 탁월성 확보 ▦기술과 품질의 선도 등 4대 전략을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인수합병(M&A)을 통해 한 식구가 된 미국의 밥캣 등 3개 사업 부문과 두산하이드로테크놀로지, 영국의 두산밥콕, 루마니아의 두산IMGB 등 해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두산은 밥캣 등 3개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기계 분야에서만 ‘2012년에 매출 120억달러를 올려 글로벌 톱3’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은 또 탁월한 기술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올해 두산 우수 기술상(Doosan Excellent Technology Award)을 제정, 확실한 포상과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그룹의 각 계열사는 올해도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담수와 발전설비 분야의 대형 플랜트 사업 진출을 확대해 2015년까지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의 경영목표를 세웠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인도 건설중장비 시장에 적극 진출해 중국에 이어 새로운 시장점유율 1위 시장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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