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위 'IT산업 전략' 뭘 담았나<br>로봇등 국내생산 1조넘는 기업 10개 만들어<br>와이브로·인터넷 TV시장 활성화 등도 지원<br>재원 대부분 민간조달… 실현성엔 의문도
|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서울 상암동 DMC에서 미래기획위원회의 IT 전략 보고를 들은 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시스템반도체진흥센터를 방문해 현미경으로 반도체를 바라보고 있다. 손용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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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핵심산업 육성 '미래 먹거리' 창출
■ 미래위 'IT산업 전략' 뭘 담았나로봇등 국내생산 1조넘는 기업 10개 만들어와이브로·인터넷 TV시장 활성화 등도 지원재원 대부분 민간조달… 실현성엔 의문도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서울 상암동 DMC에서 미래기획위원회의 IT 전략 보고를 들은 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시스템반도체진흥센터를 방문해 현미경으로 반도체를 바라보고 있다. 손용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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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0년대 한국경제 도약의 발판을 만든 것은 바로 반도체나 휴대폰 등의 정보기술(IT)이다. 고용창출 효과가 적다는 논란도 있었지만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먹거리를 제공했다.
정부 역시 IT의 추가 성장 없이는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IT융합, 소프트웨어(SW), 주력IT, 방송통신, 인터넷 등 5대 핵심전략 분야에 5년 동안 국가 1년 예산이 넘는 190조원을 쏟아붓는 내용의 IT발전방안을 2일 내놓았다. 5년 뒤에는 국내 생산만 1조원이 넘는 IT융합산업을 10개 이상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만 재원의 대부분을 민간을 통해 조달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어느 정도의 실현성을 담보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일부 있다.
정부는 먼저 IT와 연계된 산업 중 파급효과가 큰 10대 산업을 융합전략산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10대 융합전략산업은 자동차ㆍ조선ㆍ의료ㆍ섬유ㆍ기계ㆍ항공ㆍ건설ㆍ국방ㆍ에너지ㆍ로봇 등으로 오는 2013년까지 각 분야에서 국내 생산액만 1조원 이상 되는 기업을 만들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융합경쟁력의 원천인 시스템반도체를 세계 일류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요 연계형 시스템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10월까지 '시스템반도체 2015'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세계 SW시장이 반도체의 4배, 휴대폰의 6배에 달할 만큼 크지만 국내 SW경쟁력은 떨어진다. 이에 따라 'SW공학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비롯, 휴대폰과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개방형 모바일 운용체계(OS) 등 새로운 SW 선도 프로젝트를 민관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휴대폰 등 경쟁력을 갖춘 3대 품목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차세대 메모리의 경우 원천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민관 공동 R&D를 추진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및 표준을 선점하는 한편 휴대폰 부문에서는 디자인과 OS 등 소프트파워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반도체 장비, 디스플레이 장비, LED 장비, 네트워크 장비, 방송장비 등 5대 장비산업에서 중핵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와이브로와 인터넷TV(IPTV), 3D TV 시장의 조기 활성화도 적극 지원해나간다. 와이브로는 전국망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회수ㆍ재배치 주파수(800/900㎒)를 후발 또는 신규 사업자에게 할당하기로 했다. IPTV의 경우 2010년까지 모든 교실과 병영생활관에 IPTV를 연결하고 유선망ㆍ방송서비스 중심의 IPTV를 유ㆍ무선, 종합정보 매체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2012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3D TV 실험방송도 실시할 계획이다.
초광대역 네트워크 구축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2012년까지 유선 최고 1Gbps, 무선 평균 10Mbps의 초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인터넷 개발에도 본격 착수한다. 이와 함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 방어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IPTV, 인터넷전화, 클라우드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의 보안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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