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피지프로골프협회 한국지회 법정 공방 비화

피지프로골프협회(FPGA) 한국지회 서비스표권자 놓고 공방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피지프로골프협회 한국지회가 소송에 휘말리자 그 결과를 두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피지프로골프협회(Fiji 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 이하 FPGA)로부터 서비스표권 침해에 대한 소송을 위임받은 법무법인 동서남북 이지은 변호사는 “현재 FPGA 한국지회는 도메인 fijipga.com을 사용 중이며, 피지프로골프협회 한국지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병주 씨는 이 단체와 전혀 무관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즉 김 씨는 이 단체를 사칭해 영업행위를 함으로써 FPGA 회장인 아페니사 세두아두아에게 재산상 손해는 물론 신용 훼손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현 피지프로골프협회 한국지회 회장인 김병주 씨는 “특허청으로부터 전용 사용권자를 득한 사람은 자신”이라면서 “10년간 협회 사용권자는 오로지 나에게 있을 뿐이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 변호사는 “유사단체이기 때문에 특허청 직원이 잘 몰라서 내주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특허청 직원이 안내해준 대로 등록했을 뿐”이라고 응수했다. 이번 사태는 유사 골프단체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로 치부하기엔 낯 뜨거운 부분이 있다. 결국 피해는 이 단체에 가입된 수많은 회원일 뿐이라는 것이 골프계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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