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 대우채권 연내 정산

1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대우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 계획과 이에 따른 계열회사별 손실률이 조기에 확정됨에 따라 대우채권 정산을 조기에 실시키로 했다.이에 따라 대우채권의 회수전망과 회수율이 불투명해 발생했던 금융기관들의 부담율 및 투자자들의 손실률이 조기 확정되면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반면 대우채권이 편입된 펀드 수익증권을 보유한 금융기관들은 충당금 설정· 수익률 보전 등 손실 부분을 조기에 처리해야 하는 부담도 안게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1일 『대우 실사결과가 나옴에 따라 대우채권에 대한 정산을 내년 7월까지 늦출 필요가 없다』며 『연내 정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 역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대우채권을 조기정산할 방침』이라며 『정산결과 대우채권의 잔존가치 부분은 성업공사 채권으로 바꿔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산방법은 대우채권의 손실률과 함께 잔존가치가 확정되면 잔존가치 부분을 성업공사 채권으로 바꿔주게 된다. 보유 수익증권 중 대우채 부분을 성업공사 채권으로 바꿔(SWAP) 보유하게될 금융기관들은 이를 시장에 내다 팔아 현금으로 확보하면서 투자자들의 환매요구에 응하거나 그냥 채권형태로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성업공사 채권으로 바꾸더라도 향후 대우 계열사의 최종실사 결과 잔존가치가 당초 1차 실사결과와 다르게 나타나면 이를 다시 사후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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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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