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가 중동의 금융 허브인 두바이 금융감독 당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금융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0일 금감위는 윤증현 위원장과 데이비드 노트 두바이 금융감독청장이 11일 금감위 청사에서 한국과 두바이간 금융감독협력 등을 담은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완규 의사국제과장은 “한국이 중동 지역 금융감독 당국과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금융회사들의 상호 진출과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간에 중동의 금융허브로 성장한 두바이는 국제금융센터를 설립, 해외투자 유치를 하고 있으며 현재 120여개 국제 금융기관들이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정 과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두바이의 성공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동북아 금융허브 전략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