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Jump up 보험산업] 희한한 틈새상품도 있네 자전거 보험… 컨설팅 손실 보장… 야생동물 피해 보상장례용품 현물 지급등 실버케어상품 속속 출시 특별취재팀=최형욱차장(팀장), 서정명·문승관기자 choihu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최근 보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만고만한 상품이나 서비스는 고객에게 외면 당하기 일쑤다. 이 때문에 보험사들은 ‘맞춤에도 차별화’를 둔 상품 출시나 미개척 분야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노후대비 시장의 부상, 녹색 뉴딜 본격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특화된 상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일반보험에 승부처 있다=손해보험사들은 올해 풍수해보험과 지식재산권보험ㆍ자전거보험ㆍ환경친화보험 등 일반보험시장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화재배상책임위험이나 자연재해에 대한 민영보험의 역할 강조, 정부의 녹색 뉴딜 추진 등으로 신규 보험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녹색사업 및 국제기후변화협약 실행으로 홍수 예방을 위한 댐건설과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 추진되면서 건설공사보험 등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화재와 현대해상ㆍLIG손해보험 등은 CDM 사업과 관련해 탄소배출권을 취득하지 못할 때 생기는 위험을 줄여주는 ‘교토 멀티 리스크 커버’ 보험상품의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입게 되는 컨설팅ㆍ마케팅ㆍ관리ㆍ재무 등에 대한 부수 손실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인 ‘트랜슈어런스(Transurance)’의 시장 진입도 검토하고 있다. 트랜슈어런스는 재물보험과 배상책임보험뿐만 아니라 재보험ㆍ생명보험이나 연금보험 등 모든 보험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일반보험시장의 새 영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밖에 각 손보사들은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법률비용보험 시장의 진출과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야생동물 피해보상보험 등과 같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신상품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노후시장을 잡아라=고객 노후준비 재무설계는 이미 보험사에서는 정형화된 분야이다. 하지만 은퇴준비에 대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아직까지 많지 않다. 아직도 개발할 여지가 많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에 대응한 상품과 운용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퇴직연금의 경우 단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위주로 이뤄져 장기적인 자산운용 능력에 바탕을 둔 중장기 상품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권병구 삼성생명 퇴직연금연구소장은 “퇴직연금은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자금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단기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삼성생명은 현재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3년 또는 5년 확정보증형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된 종합 건강 서비스나 장례 서비스도 새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교보생명은 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 건강할 때는 건강유지를 돕고 장기간병상태가 발생할 때는 악화를 막고 회복을 돕는 ‘교보실버케어서비스 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찾아가는 서비스’ 시행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의 요청시 회사 담당자가 직접 고객의 직장이나 가정을 방문해 보험 관련 업무를 처리해주는 제도다. 한화손보는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금으로 장례 서비스와 용품을 현물로 지급하는 카네이션 B&B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의 본래 기능인 보장은 물론 사망보험금으로 상복 등 장례용품이 현물로 제공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