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업체 7천1백81억 목표설정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공작기계 생산업체들은 올해 내수판매를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늘린다는 경영목표를 설정, 업체간 수주경쟁이 그 어느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 등 국내공작기계 7사는 올 내수판매목표를 모두 7천1백8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38%나 늘려잡았다. 이는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증가율이 5%이내임에도 불구, 기업마다 의욕적으로 목표를 늘려 책정한데 따른 것으로 목표달성을 위한 업체간 과당수주경쟁마저 우려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대우중공업과 현대정공이 1천6백억원으로 지난해 실적보다 20∼30% 늘려잡은 것을 비롯, 기아중공업이 1천억원으로 44.2%, 화천기계는 9백억원으로 28.6% 각각 늘리기로 했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