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동 150-27 일대에 20층짜리 주상복합건물 4개동이 들어선다. 중랑구 면목동 171-7 일대에는 205가구 규모의 아파트 3~4개동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29일 제3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1만1,195㎡에 달하는 ‘정릉 제1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392.08%, 건폐율 49.32%가 적용돼 20층짜리 주상복합건물 4개동(이 중 주거가구는 임대 76가구 포함해 252가구)이 들어선다. 이 구역 근처에는 오는 2013년 개통하는 우이~신설 경전철 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공동위는 또 1만6,625㎡에 달하는 ‘면목5구역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235.64%, 건폐율 30%가 적용돼 30층 정도의 아파트 3~4개동, 305가구(임대 48가구)가 건립된다. 이 지역은 지하철7호선 사가정역과 인접한 역세권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정릉1구역과 면목5구역은 조만간 구역지정절차를 밟은 뒤 조합승인ㆍ사업시행인가ㆍ관리처분인가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위는 그러나 관악구 봉천동 100-2 일대 1만9,765㎡에 아파트 312가구를 짓는 내용의 ‘까치산공원 주택재건축 구역변경 지정안’에 대해서는 심의를 보류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