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영포장·동성제약(서경 25시)

◎대영포장/이층골심판지 생산기술 특허권 보유/6월부터 23대분 로열티 연 207억 기대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이 오는 6월 안으로 미국 롱뷰파이버사와 이층골심판지 생산기계(콜게이터)판매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층골심판지생산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대영포장의 로열티수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쓰비시의 골판지 생산기계 (콜게이터) 사업팀을 이끌고 최근 한국을 방문한 세키 유쿠하라 부장은 『이층골심판지의 생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롱뷰파이버(Long View Fibre)측과 이층골심판지용 콜게이터 납품에 관해 협의중』이라며 『늦어도 6월안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키 부장은 『계약내용은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23대의 콜게이터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롱뷰사는 기계를 도입한 후 올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착수 할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콜게이터 1대당 연간 3백억원의 골판지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롱뷰사가 대영포장에 지급하게 되는 로열티 금액은 연간 최고 2백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키부장은 또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은 이층골심판지 콜게이터 공급을 위해 롱뷰사외에도 일본의 렝고, 미국의 암코(AMCOR), 윌러메트 인더스트리(WILLAMETT INDUSTRY) 사와 현재 접촉 중』이라며 『오는 2000년까지 전세계 콜게이터 시장(2천억엔)의 10%인 2백억엔(한화 1천8백억원)을 이층골심판지콜게이터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강용운> ◎동성제약/“치매 치료제 8월시판설은 와전된 것 뇌대사 개선 건강보조식품 발매추진” 동성제약(대표 이긍구)이 치매와 관련된 치료제를 개발해 오는 8월께 시판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8일 회사 개발부 관계자는 『치료제 수준은 아니고 뇌대사에 도움을 주는 건강보조식품의 일종으로 연질캅셀류의 제품을 이미 1년여전에 개발했다』며 『그동안 식품위생법상으로 이같은 제품을 판매할 근거가 없어 시판을 미루어 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7월께 식품위생법이 개정될 것으로 보여 판매근거가 마련될 것이 확실시된다』며 『따라서 식품위생법이 개정되는 즉시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며 그 시기는 8월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회사관계자는 『하지만 세계적으로도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와있지 않으며 이 제품도 치매치료제가 아닌 치매를 개선시키는 건강보조식품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동성제약은 식품위생법 개정에 앞서 6월말께 제품명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제품과 유사한 상품으로 「치코린」이 있는데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명도 새롭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성제약은 「세븐에이트」 등의 상품으로 국내 염모제 시장에서 선도적인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국판매에만 의존해 오던 염모제 유통구조를 미용실, 편의점, 할인점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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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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