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노석 "시즌 첫승 보인다"

2타차 선두…최광수·강욱순등과 접전 예고


박노석(38ㆍ대화제약ㆍ사진)이 한국프로골프 시즌 7번째 대회인 가야오픈(총상금 2억원) 둘째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국내 통산 5승의 박노석은 29일 경남 김해의 가야CC 신어ㆍ낙동코스(파72ㆍ7,0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박노석은 전날 공동2위에서 2타차 선두로 올라서며 지난해 제이유그룹오픈 이후 1년 만의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올 시즌 상금랭킹 8위를 달리고 있는 박노석은 로드랜드클래식 공동4위 등 앞서 열린 6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입상하며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상위권이 화려한 면면들로 채워져 있어 최종 우승자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최광수(46ㆍ포포씨)는 이날 6타를 줄여 2타차 2위(11언더파)가 되며 부활을 예고했고 두 차례 국내 상금왕에 올랐던 강욱순(39ㆍ삼성전자)은 4타를 줄여 신예 김영신(22)과 함께 공동3위(10언더파)에 포진했다. 최광수와 강욱순은 지난 2003년까지 4차례 열렸던 이 대회 우승컵을 2차례씩 나눠 가진 바 있다. 공동5위(합계 9언더파)에는 포카리스웨트오픈 챔피언 신용진(40ㆍLG패션)과 20대 대표주자 김대섭(24ㆍSK텔레콤)이 자리했고 지산오픈 우승자 남영우(32ㆍ지산리조트)도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선두자리를 내줬지만 최호성(32), 이용훈(31ㆍ이동수골프) 등 6명과 함께 8언더파 공동7위에 랭크돼 우승 가시권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최상호(50ㆍ빠제로)는 합계 5언더파 공동22위, 최윤수(56ㆍ던롭)는 4언더파 공동30위다. 이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노석은 전반 4타를 줄인 뒤 1번홀(파4)에서 13m나 되는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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