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부총리 亞개발포럼 연설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 아시아 국가들간의 정책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제4차 아시아개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는 기본적으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세계경제 성장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각국간 정책공조가 강화돼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전 부총리는 "지난 90년대 말과 같은 경제위기가 재발할 경우 역내 국가들이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투자ㆍ무역ㆍ금융 분야의 협력채널을 구성해나가야 한다"며 "역내 중복과잉 투자문제도 이를 통해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김대중 대통령이 제안했듯이 ASEAN+3 정상회의를 동아시아 정상회의로 전환하고 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 설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부총리는 역내 채권시장 발전을 가속화해나갈 것과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