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銀 지점장 횡력액 70억 넘을듯

조흥銀 지점장 횡력액 70억 넘을듯 조흥은행 광주 화정지점 지점장의 거액 불법 인출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충남J상호신용금고가 입금한 70억원의 고객예금을 차명 계좌를 이용,빼돌린 것으로 확인돼 최소한 피해액이 70억원이상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16일 J상호신용금고측과 광주서부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월18일부터 J금고측은 이 전지점장의 요청으로 계좌를 개설,화정지점에 잔고 기준으로 70억원을 맡겼으나 현재 1,300만원만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조사결과 이 전 지점장은 금고측 통장과 예금잔액 증명서를 위조해 최소 70억원을 빼돌렸으며,횡령한 돈 가운데 일부인 27억원을 평소 차명계좌로 관리해 온 친구 이모씨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 계좌 27억원중 22억원은 부도처리됐으며 5억원은 일은증권에 최종 입금됐다. 그러나 이 전 지점장이 빼돌린 70억원중 나머지 43억원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로 개인 유용과 해외 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흥은행 호남본부측은 "J금고로부터 35억원을 예탁받아 이 돈을 10억과 25억원으로 나눠 모두 정상지급한 점으로 미뤄 70억원은 금고측의 회계상 오류가 있을 지 모르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경찰은 70억원의 조성경위와 사용내역 등에 대해서 추적하고 있다. 김대혁기자 입력시간 2000/11/15 16:56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