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구자홍 LS 회장 "中 사업 성공, 파트너십에 달려"

中 후베이성 LS홍치전선 방문

구자홍(왼쪽) LS 회장이 15일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의 LS홍치전선 홍보전시관에서 김선국 법인장으로부터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S

"중국시장에서는 우리만 잘 한다고 성공하는 게 아닙니다. 고객ㆍ협력회사.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고 시장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중국 후베이성의 LS홍치전선을 방문한 자리에서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그룹 관계자는 16일 전했다. 구 회장이 그룹의 전략시장인 중국을 직접 챙기고 있다. 구 회장은 그룹 중점과제 실행팀에게 전선 제조업의 강자가 많은 중국시장에서 1인자가 되라는 격려의 뜻에서 'LS강호(江湖)'라는 팀명까지 붙여줄 만큼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LS전선이 지난해 8월 인수한 LS홍치전선은 기존 영업조직에 개발기능까지 부여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공장 리노베이션과 현지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통해 현지맞춤형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LS홍치전선은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인수 1년 만에 매출 4,300만 달러(2009년)를 올려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그룹 관계자는 "중국은 1인당 GDP가 상승하면서 자동차 등 고급 소비시장이 늘어나고 있고 도로, 철도, 전력망 등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중국진출 법인 19곳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보다 53%나 급증한 7억2,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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