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든든한 배후단지를 낀 단지내상가만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10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 5일 공개입찰이 진행된 동탄롯데캐슬 단지내상가는 평균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평균 낙찰가율 178%에 낙찰됐다.
동탄롯데캐슬은 총 1,222가구의 대단지로 이번에 입찰 된 단지내상가 8개 점포는 평당 2,000만~6,900만원의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특히 내정가가 5억4,917만6,000원이던 105호는 10억110만원(평당 6,927만689원)에 낙찰돼 2배 가격에 낙찰됐으며, 내정가가 평당 3,800만원이던 점포 101호는 6,577만6,363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에 앞서 내정가 비공개 경쟁입찰로 진행됐던 동탄아이파크 단지내상가 역시 13개 점포가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평균 150%의 낙찰가율울 기록했다. 최고가를 기록한 점포는 평당 7,500만원이었다. 박대원 상가뉴스레이다 연구위원은 “배후가 풍부한 단지내상가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60% 내외의 주변 근린상가보다 전용률이 각각 76%, 95%로 훨씬 높아 평당 활용가치가 높았던 것도 인기를 끈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