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케이블 TV 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은 3월 중순부터 주문형비디오(VOD) 맞춤형 광고 활성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씨앤앰은 현재 서울과 경기 수도권 지역 가입자를 대상으로 타켓 광고 형태의 VOD 광고 시작 부분에 15초간 광고를 집어넣는 VOD 맞춤형 광고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에 확대 운영하는 VOD 광고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일방향 TV광고와 달리 제품의 특성과 어울릴 수 있는 장르별 전문화된 방송 채널의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광고를 집행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선택한 프로그램과 연관있는 맞춤형 광고를 집행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이 가능하다. 씨앤앰은 지난해 12월 케이블TV업계 최초로 일부 히트(Hit) 수가 높은 드라마, 오락 장르의 무료 VOD를 시청하기 전에 VOD 15초 광고를 붙이는 형태로 운영해 광고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신희준 씨앤앰 광고담당 이사는 “VOD 광고의 경우 아날로그 및 디지털케이블TV 광고와 함께 판매돼 광고주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앞으로 연예 오락, 드라마 뿐만 아니라 교육 및 키즈, UCC 등으로 점차 장르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앤앰은 현재 28만명의 디지털TV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53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