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상반기에 中 기업 첫 투자
창청자산관리公과 MOU
김민열 기자 mykim@sed.co.kr
김우석(왼쪽) 자산관리공사 사장이 12일 짜오뚱핑 중국 창청 자산관리공사 총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자산관리공사(캠코)가 12일 중국 농업은행 산하 창청(長城)자산관리공사와 부실채권 합작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본격적인 해외부실채권투자에 나선다.
이번 MOU에 따라 캠코와 창청자산관리공사는 공동으로 합작자산관리회사(JV-AMC)를 설립, 창청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부실채권의 인수 및 관리ㆍ처분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실제 투자는 합작회사 설립절차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캠코는 지난해 9월 국내 4대 회계법인들과 국외 부실채권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2월에는 국내 금융기관들과 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중국 부실채권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박상무 캠코 해외사업부 부장은 “이번 MOU 체결로 해외사업에 첫발을 내디디게 됐다”며 “국내 금융기관의 새로운 투자처를 개발하는 데 캠코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01/12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