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연대 정동이벤트홀서 온르 기자회견가져총선연대는 3일 서울 중구 정동이벤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3총선 입후보자 중 공천철회대상자 64명과 함께 헌정파괴 지역감정 조장자 부정·부패 선거법 위반 반인권 전력인사 등 22명을 더해 모두 86명의 낙선대상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낙선운동에 들어갔다.
소속당별로는 한나라당 28명·민주당 16명·자민련 18명·민국당 8명·무소속 13명·한국신당 3명 등이며 한영애(민주당·전남 보성 화순), 이종찬(민주당·서울 종로), 정형근(한나라당·부산 북·강서갑), 하순봉(한나라당·경남 진주) 등 여야 다선·중진들이 다수 포함됐다.
총선연대는 특히 지난 1·2차 낙천명단에 포함됐으나 공천을 받은 64명 외에 민주당 한영애후보는 국회에서의 거친 언동으로, 자민련 박준병(충북 보은·옥천·영동) 후보는 민주헌정질서 파괴연루 이유로, 한나라당 이사철(부천·원미을) 후보는 반인권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명단에 추가했다.
총선연대는 이와 함께 86명의 명단과는 별도로 지역 총선연대 낙선대상자로 박승국(한나라당)·임복진(민주당)·강현욱(민주당)·조진형(한나라당) 후보 등 4명을 선정, 지역별로 낙선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총선연대는 이어 이르면 6~7일께 각 출마 후보들로부터 소명자료를 제출받는대로 세금탈루·전과·병역비리 여부 등을 검토해 추가로 낙선리스트를 발표하기로 했다.
김정곤기자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4/03 1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