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미디어가 올해 1ㆍ4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되는데다 CJ로의 피인수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주가 상승의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온미디어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광고 경기 회복 및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증가하고 인터넷TV(IPTV) 매출이 신규로 발생, 올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한 163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24억원으로 8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이 추정한 온미디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현재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비해서는 각각 3.7%, 40.1% 정도 낮은 수준이다.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큰 상태이며, 프로그램 판권에 대한 무형자산상각비 증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양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러나 양 연구원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CJ의 온미디어 인수를 승인,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올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인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올해 및 2011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5.4%, 50.3%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