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 '껑충' 삼성전자·모베이스 러브콜

기아차 '쏘렌토 R' 출시로 큰 폭 매출 성장세 기대 KT·아모레퍼시픽·LG화학·고려아연도 관심株부상 코스닥선 고영·세코닉스·현진소재·티엘아이등 눈길




주목! 이종목 증권사들이 올 1ㆍ4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유망 종목으로 대거 추천하기 시작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여러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베트남에 동반 진출한 모베이스가 여러 증권사의 추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 실적 시즌 앞두고 우량주 대거 추천=한화증권은 국내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업체인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가 실적 호전을 견인하며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LG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LCD 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올 1ㆍ4분기 실적 개선에도 불구, 최근 주가가 지나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저가 메리트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대신증권의 추천 종목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기아자동차를 추천하며 "신차 '쏘렌토R' 출시로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2010년 2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동양종합증권은 KT와 아모레퍼시픽을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KT에 대해 "아이폰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의 초기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에 대해서는 "2010년 설화수 브랜드 진입 등 중국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최근 자산재평가 실시 결정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업황 호조로 실적 개선세가 유망한 LG화학과 2010년 고로완공에 따른 고정비 상승에도 불구,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현대제철도 신한금융투자의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증권은 고려아연과 LG하우시스를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고려아연의 경우 원가 구조개선에 따른 마진 확대에 힘입어 이익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신규 생산라인 가동 등으로 아연 및 연 잔재 처리 능력이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LG하우시스에 대해서는 "오는 2011년 이후 앞으로 2년간 약 15%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며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 등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아제약ㆍ지역난방공사ㆍ카프로ㆍ롯데쇼핑ㆍ풍산ㆍ호텔신라ㆍSTX팬오션 등이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뽑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베이스'복수 추천 받아=코스닥 종목 내에서는 모베이스가 복수의 증권사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과 현대증권은 모베이스를 이번주 유망 종목으로 추천하며 "최근 삼성전자와 베트남에 유일하게 동반 진출해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출시시 과점적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은 올 1ㆍ4분기 수주 증가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로 한화증권의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휴대폰 카메라 렌즈 전문 제조업체로 20~40%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가진 세코닉스는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현진소재를 추천하며 "풍력발전 터빈업체의 재고수요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산네트웍스와 티엘아이 역시 이번주 코스닥 종목 중 관심을 둘 만한 종목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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