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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發 집값불안 없을듯"

올 입주 서울 5만 3,879가구중 강남4구가 절반넘어

올해 서울에서 5만3,879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강남ㆍ송파ㆍ서초ㆍ강동구 등 강남 4구에 위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에는 강남발 집값 불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입주할 예정인 아파트는 수도권 14만7,860가구, 서울 5만3,879가구로 지난해 수도권 13만7,215가구, 서울 3만6,967가구와 비교해 수도권은 7.7%, 서울은 45.7% 각각 늘어난다고 18일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 2005년까지 아파트 입주 물량은 분석하지 않다가 2006년부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올해 수도권과 서울에서 예정된 물량은 2006년(수도권 12만1,703가구, 서울 2만4,015가구)보다도 많다. 올해 서울의 입주 예정 물량은 강남 지역(11개구)이 3만8,300가구, 강북 지역(14개구)이 1만5,600가구로 각각 지난해와 비교하면 55%, 27% 증가했다. 특히 강남 4구에서 입주가 예정된 물량은 2만9,000여가구로 서울 지역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건교부는 2006년 집값 대란의 진원지가 강남 4구였던 점을 지적하면서 올해에는 강남 4구가 집값 불안을 야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 4구에서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는 송파구 잠실 주공1단지(5,678가구), 2단지(5,563가구), 시영아파트(6,864가구)와 강남구 반포 주공3단지(3,410가구) 등으로 입주시기는 모두 오는 7월 이후이다. 건교부는 이들 아파트 입주 물량 외에 지난해 규제 합리화로 인해 다가구ㆍ다세대주택의 공급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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