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남도 '평양 채소비닐온실' 준공

농업협력사업단 방북<br>벼 이앙기 250대도 전달예정

경남도와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가 함께 오는 7일 평양특별시 강남군 장교리 협동농장에서 벼 육묘공장과 채소 비닐온실 준공식을 갖는다. 또 경남도측은 이 자리에서 도내 민간사회단체로부터 기탁받은 벼 이앙기 250대도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주영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박철 경남 경영자 총협회장, 최광주 민족통일 정책자문회의 마산시협의회장 등 기업인, 통일단체 인사 10명으로 구성된 ‘경남도 농업협력사업단’이 5일 방북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되는 벼 육묘공장과 채소 비닐온실은 육묘 기간을 50일에서 10~15일로 줄여주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에 기계묘 육묘기술과 신선채소 재배기술을 북측에 이전해 농업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채소 비닐온실은 무균 딸기묘를 생산해 도내의 농가에 보급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방북일행은 민족경제협력위원회에 들러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평양 인근에 위치한 평양방직과 평양편직물 직장, 평양 대마방직 등 주요 산업시설도 둘러볼 계획이다. 이주영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는“북측과 농업분야 위주의 인도적 지원사업으로 물꼬를 튼 후 앞으로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인적ㆍ물적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 남북 농업협력사업은 지난해 1월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와 맺은 남북농업교류협약식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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