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STX조선은 5일 “올해 매출 3조원과 영업이익 2,000억원, 선박 건조 60척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대형 선박의 건조능력을 크게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는 지난해보다 110%나 늘려 잡은 것이다.
회사 측은 진해조선소에 1,500톤급 크레인을 도입해 육상 건조설비를 증설하고 선박 건조 회전율을 높일 계획이다. 중국 다롄의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도 상반기 중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정광석 사장은 “생산기지별 선종 전문화와 진정한 품질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톱 조선소’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TX엔진은 이날 플랜트사업 부문을 독립시켜 STX산업플랜트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는 물적분할을 실시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